금강산 관광 사업, 2008년 이후 중단 <br />김정은 위원장, 남측 시설 철거 직접 지시하기도 <br />北, 올해 초부터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돌입 <br />北, 금강산 지구 ’독자 개발’ 돌입할 수도 <br />"’위드 코로나’ 맞춰 외화벌이 창구 재가동" 해석<br /><br /> <br />예로부터 여름철의 금강산을 봉래산이라 불렀죠. <br /> <br />북한이 금강산의 여름 절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을 추가로 철거하는 동향이 파악된 터라, 금강산 독자 개발에 시동을 거는 건지 배경에 관심이 모입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에 등장한 금강산 전경입니다. <br /> <br />해설원 두 명이 관광객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이동하며 금강산 곳곳을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름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쾌한 경관을 자랑한다고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성혜 / 금강산관광안내사 해설원 : (구룡폭포는) 지금처럼 이렇게 물 양이 많을 때는 그 길이가 120m나 됩니다. 보시는 것처럼 폭포의 모습이 웅장하고 기세차서 우리 금강산 4대 명폭포 중에서도 제일가는 폭포로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남한 관광객의 금강산 방문은 지난 2008년 박왕자 씨 피살 사건과 함께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북한은 남측이 소유한 금강산 시설 일부를 몰수하거나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2019년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 지도 자리에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직접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2019년 10월) :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 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급기야 올해 초부터 해금강 호텔과 금강산 골프장 시설을 철거하기 시작했고,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선 온정각과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에 대한 추가 철거 동향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의 흔적을 지우고 본격적인 독자 개발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의 틈바구니에서 북한은 관광 산업을 외화벌이 창구로 활용해 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못 들어오면서 외화 자금줄도 끊긴 건데, 이제 '위드 코로나' 기조에 맞춰 금강산 관광에도 다시 숨을 불어넣으려 할 거란 전망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1405252150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