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주일 새 600㎜ 쏟아져…내일 밤부터 또 폭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복절 연휴에 연일 비 소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내일(15일) 밤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<br /><br />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진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대한 구름 무리가 한반도로 몰려왔습니다.<br /><br />보라색으로 보이는 시간당 50mm 강도의 폭우 구름도 포착됩니다.<br /><br />경기 평택에서는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, 영남 등 남부에도 제법 굵은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부터 중부에는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광복절 밤부터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거세게 충돌하며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광복절 밤 중부를 시작으로 16일엔 전국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7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공급돼, 비구름을 더욱 폭발적으로 발달시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지난 8일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 당시보다 강수 시간은 짧겠지만, 비의 강도는 못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16일에 나타날 정체전선상의 대기의 불안정도는 8일과 비슷하거나 곳에 따라서는 더 대기가 불안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황.<br /><br />또다시 강한 비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,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폭우 #장대비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