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연경 '화려한 귀환'…흥국생명, 구름 관중 앞 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배구 여제' 김연경이 성공적인 국내 복귀전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구름 관중이 몰린 KOVO컵 첫판에서 IBK기업은행을 3-1로 눌렀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OVO컵 시작과 함께 선수 5명이 코로나에 걸리며 휘청인 흥국생명.<br /><br />그러나 1년 만에 팀에 돌아온 '배구 여제' 김연경은 거침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1세트 6-6 상황. 김연경은 대각선 공격 자세에서 직선타를 때리는 자신의 주특기를 성공시키며, 국내 팬들에게 여제의 귀환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상대가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해 세트 포인트 상황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,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리베로 못지않은 리시브와 디그를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.<br /><br />소속팀 흥국생명은 내리 2세트를 가져온 뒤 IBK기업은행에게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 박혜진의 연속 블로킹 활약을 앞세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득점을 홀로 쓸어 담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전에 돌입한 KOVO컵.<br /><br />순천팔마체육관 3,700여석을 가득 채운 배구팬들은 '월드클래스' 김연경을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의 활약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KOVO컵은 여자부가 20일까지, 남자부는 21~28일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흥국생명 #KOVO컵 #배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