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당 110㎜에 쑥대밭…내일 밤부터 또 폭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해 복구가 한창인데, 내일 밤부터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당시처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인데요.<br /><br />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우와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에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차량은 그대로 흙에 파묻혔고, 커다란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뒹굽니다.<br /><br />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하나 성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.<br /><br /> "이게 완전 아수라장, 아수라장, 아이고."<br /><br />충남 부여에서 시간당 110.6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23년 만에 가장 심한 폭우였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 밤부터는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북쪽 대륙의 찬 공기와 남쪽 아열대 고기압이 강하게 충돌하며,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 50~100mm, 최대 150mm의 장대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부는 내일 밤에서 모레 오전 사이, 남부는 모레 낮부터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체전선은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수 시간은 짧겠지만,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.<br /><br />남쪽에서 유입되는 열대 공기와 7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까지 정체전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반 붕괴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일주일 새 연 강수량 절반인 600mm의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쏟아지는 강한 비로 산사태 위험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,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부여폭우 #집중호우 #정체전선 #산사태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