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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은사 앞 난투극…승복 입은 남성들이 노조원 폭행

2022-08-14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종교도 엄연히 사람 사는 사회라 조계종 같은 경우 선거도 있고 노조도 있습니다.<br> <br> 오늘 서울 봉은사 앞에서 ‘선거 개입 의혹’을 주장하던 조계종 노조원이 집단 폭행에 휘말렸는데요.<br> <br> 승복 입은 남성들이 나타나서 거칠게 발길질을 퍼붓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.<br> <br> 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초록색 조끼를 입은 조계종 노조원을 향해 회색 승복을 입은 남성이 달려듭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노조원의 머리를 바닥에 내리누릅니다. <br> <br>경찰이 제지하자 다른 남성이 달려들어 발로 찍어내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야, 이 ○○야! 야, 이 ○○야!" <br> <br>현장에는 경찰관도 여럿 있었지만, 폭행을 제지하지는 못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노조원은 오물까지 뒤집어 쓴 채 인도에 누워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조계종 노조의 기획홍보부장인 박정규 씨가 승려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한 건 오늘 오전 10시쯤. <br> <br>박 씨는 조계종 내부의 총무원장 선거개입 의혹을 주장하다가, 지난해 종단 직원에서 해임됐습니다. <br> <br>박 씨는 해고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3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박용규 / 조계종 노조 지부장] <br>"서너 명 스님들로부터 백주대낮에 린치를 당한 상황에서 몸도 많이 다쳐있는 상황이고 정신적으로도 오락가락하고 있네요." <br><br>경찰은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, 남성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풀어줬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박 씨와 남성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. <br><br>봉은사 측은 오늘 폭행에 대해 "별도로 입장을 낼 위치에 있는 사람이 현재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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