존 스튜어트, 20년 토크쇼·마크 트웨인상 수상 <br />’참전용사 의료지원법’ 표결 거부에 여론전 나서 <br />군부대 소각장 독성물질 노출로 질병·사망 <br />항의집회·기자회견·방송 출연해 법안 통과 호소 <br />바이든 장남도 소각장 독성 물질에 뇌암 사망<br /><br /> <br />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참전용사 피해보상법을 바이든 대통령이 공포하는 자리에서 한 코미디언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, 바이든 대통령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장 잘 나가는 스타만 진행한다는 미국 심야 토크쇼를 무려 20년 동안 맡은 존 스튜어트. <br /> <br />올해는 최고의 코미디언에게 수여하는 마크 트웨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스튜어트 / 코미디언 (마크 트웨인상 수상소감, 지난 6월) : 코미디언은 탄광의 바나나 껍질 같은 존재입니다. 우리 사회가 위협받을 때 가장 먼저 쫓겨나죠.] <br /> <br />이런 존 스튜어트가 상원에서 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하자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미군 부대에서 쓰레기 소각장 독성 물질에 노출돼 질병에 앓고 있는 참전용사에 대한 의료지원 법안인데, 공화당 의원들은 비용이 너무 크다며 재고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존 스튜어트 / 코미디언 : 공화당 팻 투미 의원이 언제 이 법안 반대가 무책임하다, 안전장치만 갖추자 말한 적 있습니까? 아뇨 그렇지 않죠. 다른 비슷한 법들은 다 통과시켰습니다. 공화당은 군을 지원하는 게 아니에요. 전쟁 기계를 지원한 거죠.] <br /> <br />존 스튜어트는 참전용사들과 함께 항의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한편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신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 인지도를 자랑하는 연예인의 적극적인 행동에 상원도 결국 두 손을 들고 일주일 만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"참전용사 유해물질 의료보상법은 찬성 86, 반대 11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." <br /> <br />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존 스튜어트에게 큰 빚을 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에서 장교로 복무한 바이든의 장남도 소각장 독성 물질 노출로 뇌암 판정을 받고 7년 전 숨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존, 당신 노력은 정말 결정적이었습니다.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. 우린 당신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.] <br /> <br />존 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150134532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