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직 야쿠자의 사회 적응기…이번주 새 영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 극장가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기대작들 외에도 국적과 장르가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쿠자의 사회 복귀를 다룬 일본 영화부터 워킹맘의 일상을 스릴러처럼 풀어낸 프랑스 영화까지, 볼만한 영화 박효정 기자가 꼽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살인죄로 수감됐다 13년만에 출소한 전직 야쿠자 미카미. 평범하게 살겠다는 각오를 품었지만 변해버린 세상 앞에 좌절합니다.<br /><br />일자리를 구하기도, 사람과 사귀기도 쉽지 않고, 범죄자라는 낙인은 지워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대표 여성 감독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같은 연출이 현실감을 주고,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는 원숙한 연기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파리 교외에 살면서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는 싱글맘 줄리는 두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고 새벽부터 통근 열차를 탑니다.<br /><br />교통파업으로 숨막히는 출근전쟁을 치루지만 아이가 다치는가 하면 보모는 그만두겠다고 하고, 전 남편은 양육비를 보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싱글맘이 겪을 법한 사건들이 한꺼번에 모이며 일상은 스릴러로 변하는데, 속도감 있는 연출이 몰입감을 줍니다.<br /><br />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들과 30년간 아들을 뒷바라지한 엄마, 그리고 엄마와 형 모두 못마땅한 동생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.<br /><br />성인이 돼서도 데면데면 하던 형제는 러시아로 음악여행을 떠나고 처음으로 서로가 형 같고 동생 같은 순간을 마주합니다.<br /><br />정관조 감독이 11년간 가족을 촬영한 작품으로 2020년 모스크바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멋진세계 #풀타임 #녹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