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 35일 만에 낙마하면서 교육부는 또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후임 장관을 찾기까지 난관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 정부가 야심 차게 시행하려던 교육개혁도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일었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<br /> <br />[김인철 / 前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(5월 3일) :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.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만 5세 입학과 외고 폐지를 추진했던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결국, 한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순애 / 前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(지난 8일) : 저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.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, 많이 부족했습니다.] <br /> <br />두 차례나 수장이 낙마하면서 후임 장관 인선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미래를 담당하는 교육의 특성상 더 높은 도덕성 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기 때문인데, 교육계 덕망가들은 모두 후보자 지명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의 교육 개혁도 추진동력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론의 강한 반발을 샀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나 외고 폐지는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갔고 <br /> <br />[유기홍 / 국회 교육위원장 (지난 9일) : 그 정책(만 5세 입학)은 사실상 폐기한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겁니까?] <br /> <br />[장상윤 / 교육부 차관 (지난 9일) :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늘리는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엔 지방대의 불만이 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으로 돌려 고등교육을 개혁하는 과제는 교원 단체와 교육청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묵은 난제인 유보통합이나 대입제도 개편 같은 민감한 문제들이 산적했지만 중장기 교육정책을 담당할 국가교육위원회는 3주 넘게 출범이 늦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남기 / 광주교대 前 총장 : 교육의 중장기 발전계획, 학제 개편, 기타 많은 것들이 국가교육위원회 소관사항이기 때문에, 국가교육위원회를 빠른 시일에 구성을 해서….] <br /> <br />백년대계 교육정책이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이 넘도록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160600332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