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윤대통령 취임 100일' 출근길 소통 의지…인사논란·정책혼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내일(17일)로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거의 취임과 동시에 한미정상회담을 하며 순조롭게 국정 운영에 나서는 듯 했지만, 검사 편중 인사와 사적 채용 논란에 정책 혼선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반토막 났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가 윤 대통령의 지난 100일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고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면서 최초의 출퇴근 대통령이 된 윤석열 대통령.<br /><br />첫 날부터 '출근길 문답'을 시작하며 국민과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글쎄 특별한 소감은 없습니다. 일 해야죠."<br /><br />역대 최단기간인 취임 11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며,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넓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검찰 편중 인사 등이 논란이 됐지만 6·1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했고,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5년 만에 한미일 정상이 만난 것도 선방한 부분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이후 연이은 실점은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인이 대통령 전세기를 타고 해외출장에 동행한 사실이 드러난 '사적채용' 논란을 기점으로 여론은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습니다.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"<br /><br />장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낙마하며 인사논란은 심화했고 '출근길 문답' 발언에 발목잡히는 일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보세요.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…"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중징계를 둘러싼 여당 내홍과 윤 대통령의 '내부총질' 메시지는 치명타로 작용했고, '만 5세 초등학교 입학' 논란은 지지율을 아래로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윤 대통령은 '초심'을 꺼내며 자세를 낮췄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다…"<br /><br />대통령실 개편카드를 꺼낸 것도,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새로 출발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취임_100일 #출근길_문답 #한미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