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 휩쓴 마을…밖에서 자고, 낮엔 복구 일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수도권에는 비 소식이 없지만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를 입은 지역은 복구에 진땀입니다.<br /><br />수해의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주민들은 매일 임시 숙박시설에서 자고 나와 복구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봤던 곳 중 하나인데요.<br /><br />현재 비가 오지 않는다는 소식은 그나마 다행이지만, 마을 주민 대다수가 구청에서 마련한 숙박시설에서 자고 나와 복구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로 폭우가 지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침수 피해 흔적은 마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지어진 집들은 모두 나무로 지어져 피해가 특히 더 컸는데요.<br /><br />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집 3채는 아예 물에 휩쓸려 전파됐고 이외에도 약 3백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마을에 흐르는 하천을 메운 토사와 쓰레기를 퍼내는 동시에 전파된 집의 집기류와 가구, 옷가지들을 꺼내고 버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흙탕물이 뒤엎고 지나간 마을 길목에선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지난주부터 매일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따로 봉사자들은 없어 주민들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침수 피해를 입은 대다수 집들은 폐기물과 쓰레기들을 많이 치운 상태이지만, 전파된 집 등 아직 정리할 곳들이 남아 주민들은 당분간 대피 생활에 복구 작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<br /><br />#집중호우 #침수피해 #복구작업 #자원봉사자 #임시숙박시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