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5톤 덤프트럭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마주오던 SUV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아찔한 사고 순간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왕복 2차선 곡선도로를 돌며 달려오는 25톤 덤프트럭. <br> <br>운전석 쪽으로 기울더니 '펑'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솟구치고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악~~" <br> <br>덤프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SUV를 덮친 건 어제 오후 4시쯤. <br> <br>뒷 바퀴가 터지면서 차는 왼쪽으로 전도됐고, 적재함에 실려있던 붉은색 흙이 우르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무슨 꼭 폭탄 터지는 소리…, (덤프트럭 운전자를) 차에서 빼내는 데만 2시간 걸렸어요." <br><br>사고가 난 덤프트럭입니다. 주행 중 터져버린 뒷바퀴엔 이렇게 휠만 남아있고, 운전석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.<br> <br>20대 트럭 운전자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, 50대 SUV 운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[소방서 관계자] <br>"트럭 운전자분은 운전대에 끼어 있었다고 하네요. 그리고 대퇴부 통증, 다발성 골절, 의식 장애도 있었다고 (합니다)." <br><br>트럭 운전자는 음주나 과적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찢어진 타이어 마모도는 조사를 해봐야하지만, 바로 옆 타이어는 2019년 생산 제품이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회전하면서 핸들을 조작하면서 못 꺾고, 또 원인이 뭐냐 하면 타이어 펑크가 난 것도 문제가 있죠." <br><br>전문가들은 사고 영상 분석을 통해 과속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,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