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각본 없이' 첫 공식 기자회견…인사논란·여당내홍엔 즉답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(17일)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현안은 물론이고 외교·안보 정책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취재진 질문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인사 논란과 여당 내홍 등 민감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회견은 내외신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55분 가량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20분 간의 모두발언에서 시작도 국민, 방향도 국민, 목표도 국민이란 것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뜻을 살피기 위해 자신부터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약 35분 동안 모두 12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선 30% 안팎으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과 인사 논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는데, 윤 대통령은 지지율 자체보다도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인사 문제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,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'체제 안전 보장'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도 "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원치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선 일본 기업 자산 매각 과정에서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 충돌 없이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당 내홍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지만, 윤 대통령은 정치인의 발언에 논평을 한 적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취임_100일 #공식_기자회견 #분골쇄신 #북비핵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