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논란이 있었던 당헌 80조1항 개정을 안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기소시 직무를 정지한다, 이대로 유지하겠다고요. <br> <br>대신, 80조 3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당은 절충안이라지만 셀프 구제 꼼수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, 김철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헌 80조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2시간 넘게 이어진 격론 끝에 '기소 시 당직 정지'를 규정한 당헌 80조 1항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대신 당헌 80조 3항을 고쳐 당무위원회가 직무 정지 처분을 번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> <br>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억울하게 정치 탄압이나 정치 보복으로 인해 기소를 당하는 이런 당직자에 대한 예외조항을 마련함으로 인해서…" <br><br>'이재명 방탄용'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'기소시 직무 정지' 조항은 유지하되 구제조항을 수정해 방탄효과는 살렸다는 지적이 당내 일각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구제 여부 판단을 외부인사로 구성된 윤리심판원이 아닌 당무위원회가 하도록 했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 당무위원회가 친명계 인사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당무위원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, 시도당위원장, 당 소속 시도지사 등 약 70명으로 구성되고 당 대표가 의장을 맡습니다.<br><br>한 비명계 의원은 "당무위는 사실상 당 대표가 좌지우지 하는 조직"라며 "당 혁신의 흐름이 사실상 후퇴한 것"이라고 <br>비판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오는 24일 중앙위 표결을 통해 당헌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철중 기자 tnf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