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린이 보호구역 교차로를 지나던 대형 트럭이 상가로 돌진했습니다.<br> <br>등교시간이었고,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.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출근과 등교가 한창이던 오늘 오전 8시 52분쯤. <br> <br>14톤 화물차 한 대가 우회전 하나 싶더니 그대로 앞 건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정육점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집니다. <br> <br>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냉장고와 진열대는 바닥에 나뒹굽니다. <br> <br>[유상근 / 목격자] <br>"소리가 좀 쿵하고 났습니다. (사고)차 문을 열고 올라가니까 운전자가 정신이 없고 그런 상태여서." <br><br>차가 유리문을 뚫고 들어가면서 가게 내 집기들은 찌그러진 채 밖으로 쏟아져나왔습니다.<br> <br>가게 주인은 문을 열기 전이라 간발의 차이로 화를 면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정육점 주인] <br>"(사고가) 출근 시간 5분 전이었나 그랬어요.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져서." <br><br>사고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인근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굣길입니다. <br> <br>방학이라 오가는 아이들이 적었지만,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> <br>60대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는데,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