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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장연, 지하철 시위 재개…4호선 1시간 지연에 거세진 항의

2022-08-17 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애인 단체 전장연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출근길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지하철 4호선이 1시간 넘게 지연되자, 더는 못참겠다며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상복 차림의 사람들이 관을 들고 지하철에 올라탑니다. <br> <br>관에는 '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하라'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, 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시위를 벌인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다음 칸으로 이동 부탁드립니다, 대단히 죄송합니다." <br> <br>단체 회원들이 지하철 역마다 내렸다 타기를 반복하면서 지하철 4호선이 최대 1시간 20분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승객들의 항의와 분노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KTX 늦어서 지금 휴가 망치게 생겼어요. 몇 달을 코로나 때문에 참았는데 뭐예요, 지금. 우리 애들하고 몇 달을 참았다가 전부 다 취소하게 생겼는데!" <br> <br>[현장음] <br>(죄송합니다.) <br>"죄송하면 내리세요, 좀." <br> <br>지하철 역사 여러 곳에서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과해! 사과하라고. 내가 출근 못 한 거 사과해. 참다 참다, 몇 날 며칠을 참고 있잖아." <br> <br>병원 진료를 위해 지하철을 탔던 80대 승객이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열차에서 내리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반복된 시위로 시민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상빈 / 서울 강서구] <br>"등교를 할 때마다 지하철이 많이 연착되고 수업에 지각을 한 경우도 많았고…." <br><br>[최유진 / 경기 안산시] <br>"불편하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났어요. 저는 오히려 시위를 함으로써 눈살 찌푸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해요." <br><br>장애인 단체는 앞으로도 출근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오는 31일 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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