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값 치킨의 인기에 이어, 피자도 '반값' 경쟁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6천 원 피자세트, 한 판에 2490원 짜리 냉동 피자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인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. <br> <br>저렴한 가격에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매장은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. <br><br>이 피자 가게에서는 매일 점심 5시간 동안 일부 피자와 음료 세트를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.<br> <br>크기와 양은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3만 원가량 하는 같은 메뉴 라지 사이즈의 절반 수준. <br> <br>내일 모레부터 6900원으로 가격이 오르지만, 다른 곳보다 2배 정도 저렴한 겁니다. <br><br>원부자재값 상승으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올린 상황. <br> <br>도미노피자는 지난 12일부터, 미스터피자는 지난 2월부터 피자 전 제품 가격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피자헛도 지난 3월 피자 두 종류를 1천 원씩 올리고, 파파존스도 사이즈별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.<br> <br>얇아지는 지갑 사정에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피자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이준희 / 서울 서초구] <br>"대학생이다 보니까 예산이 좀 적어서. 피자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." <br> <br>[박준혁 / 서울 서초구] <br>"싼 가격이 눈에 들어와서 이용하게 됐어요. 비싼 가격의 프랜차이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에서 딱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진 않아서…" <br> <br>외식물가가 오르다 보니 간편한 냉동 피자를 찾는 수요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한 대형마트는 물가 부담을 줄이려 내일부터 냉동 피자 한 판을 2490원에 판매합니다. <br> <br>치솟는 물가에 유통업계의 초저가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