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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트진로 고공농성 사흘째…공권력 투입 '신중 기조'

2022-08-17 2 Dailymotion

하이트진로 고공농성 사흘째…공권력 투입 '신중 기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기사들이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을 점거한 채 사흘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,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는 에어매트까지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 외벽에 '해고철회와 전원복직' 등이 쓰인 대형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입구 바닥에는 2미터 두께의 에어매트도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지난 화요일 새벽 1층 현관을 봉쇄한 뒤 1층 로비와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장에 경찰 인력 360여 명을 투입했고, 건물 주변엔 소방차와 구급차도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 "하이트진로를 대상으로 화물노동자들이 주인되는 세상, 제대로 된 권리를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이트진로가 지분 100%를 가진 자회사 수양물류 소속인 화물기사들은 지난 6월 운임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노조원들이 하이트진로 공장 3곳에서 봉쇄집회를 벌이고 사측이 이에 대해 수십억 원 대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상태여서 노사 협상이 출구를 찾기는 더욱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이트진로 측은 불법점거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의 적극적 대응을 호소하지만, 경찰은 일단 공권력 투입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날 현장을 찾은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당사자 간 대화 진행 상황을 살펴보려고 왔다면서도 공권력 투입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점거 농성이 길어지거나 대치 상황이 더욱 격화할 경우 정부가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공권력 투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측은 고공농성 사흘째 하이트진로 본사 앞 도로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노총 #화물연대 #하이트진로 #고공농성 #공권력_투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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