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신임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 차장 지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그간 총장 직무대리로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임명 제청한 후보 4명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은 이 차장검사를 낙점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"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,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5월 말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풍부한 수사 경험과 리더십으로 이른바 '검수완박' 국면으로 어수선한 검찰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24년째 검사로 일해온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 '특수통'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2005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서 활약했고, 2017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윤석열 사단'으로도 분류되는데,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직후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반부패·강력부장은 이 후보자와 연수원 동기인 한동훈 장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두 사람은 이제 나란히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는데, 향후 어떤 점을 지켜봐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 차장검사가 그대로 총장으로 올라가면서 다음 달 '검수완박법' 시행을 앞두고 주요 수사 지휘와 법무부 협의 체계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총장 없이 단행된 대규모 검찰 인사에 따른 '총장 패싱' 논란도 일단락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우려는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가 고검장들보다 2~3기수 낮아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'연소화'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.<br /><br />기수 문화가 강한 검찰 특성상 '선배 기수'들의 거취 표명이 이어질지, 또 이 후보자가 이 같은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 검수완박법이 시행된 뒤 취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여전히 총장 직무대리여서 지휘 공백이 발생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사단 #검찰총장_직무대리 #한동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