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삼영 "경찰국 신설은 날치기"…與 비대위 첫 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'쿠데타'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한 류삼영 총경이 경찰국 신설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상민 장관이 전국 서장회의를 '쿠데타'에 빗댄 것에 대해 "공무원의 입을 막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세력이 오히려 쿠데타 일당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경찰국 신설은 경찰을 무시하고 모욕한 것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'밀정 의혹'이 제기된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과거 행적을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김순호 경찰국장이 대공요원 자격으로 경찰이 된 건 과거 인천·부천 민주노동조합 활동 대가가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김 국장은 이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특채로 경찰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국장은 "결코 사실이 아니다"라고 강하게 부인하면서,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 때문에 전향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도 김 국장은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할 때 엄격한 검증을 거쳤고 당시엔 경찰 입문 과정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여러 부침 끝에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에서 다 같이 허리 숙이고 반성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와의 소송전과 최근 수해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비대위는 오늘 회의에서 사무총장과 수석대변인, 비서실장 인선을 단행하며 지도부 진용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활동을 막기 위해 낸 가처분 신청 결과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신중한 사건 검토를 위해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판사 출신의 주 위원장은 가처분 신청 기각을 확신한다고 밝혔지만, 법원이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비대위는 좌초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헌 개정을 둘러싸고 시끄러웠던 민주당은 절충안으로 타협점을 찾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당권 주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이 기소시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을 유지하되 정무적 판단을 열어두는 절충안을 내면서 당내 갈등은 수습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우상호 위원장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"선거용이라고 봐야 한다"며 실제론 절충안에 크게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당권 주자들은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지지세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헌 논란을 털어낸 이재명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3주기를 맞아 "김 전 대통령이 개척한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"고 추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박용진 후보는 당헌을 다시 언급하며 "당 대표가 되려는 분이 계속 본인의 문제로 당을 혼란에 빠뜨려선 안 된다"고 이 후보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비대위 #주호영 #행안위 #류삼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