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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빌려줄 테니 매트 깔라는 게 ‘층간소음’ 대책?

2022-08-18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 앞으로 새로 짓는 집은 층간 소음 기준을 통과해야 입주 허가를 내주고 관련 자재를 쓰면 인센티브도 주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지어진 집들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소음 저감 매트입니다. <br> <br>설치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빌려준다는데, 실효성 있는 해결책일지 박지혜 기자가 따져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네모난 매트가 퍼즐 맞추듯 줄줄이 깔려 있습니다. <br> <br>환경부가 인증한 푹신푹신한 20mm 두께 소음 저감 매트입니다. <br> <br>기존 아파트 바닥에 빈틈없이 깔기만 해도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는 경량 충격은 10dB, 아이가 뛰는 중량 충격은 3dB 더 줄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매트를 깔거나 하는 부분은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국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층간소음 감소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거실과 복도, 방 하나에 매트를 구입하고 시공하는데 대략 300만 원이 듭니다. <br> <br>공짜는 아니고 정부가 비용을 싸게 빌려주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저소득층은 무이자로, 월 640만 원 소득의 중산층이라도 어린이가 있다면 1%대 저리로 빌려주는데 집은 84제곱미터 이하만 가능합니다.<br><br>이렇게 소음 저감 매트를 깔면 아랫집 눈치는 덜 볼 텐데요. 다만 300만 원 가까이 대출받아 시공할 가구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.<br> <br>[세종시 아파트 입주민 A씨] <br>"대출받으면서 까지는 안 하고 싶을 거 같아요. 애들 좀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거는 조금 이해하면서. 우리 애들도 다 그렇게 컸는데" <br> <br>[세종시 아파트 입주민 B씨] <br>"구태여 정부가 돈을, 그것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누구도 참여 안 할 거 같은데요."<br> <br>소음이 발생하는 윗집에 매트 까는 걸 강제할 수 없는데다 <br> <br>세입자는 집주인 허락 없이는 함부로 시공할 수도 없어 탁상공론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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