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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 폭염 뒤에 물폭탄 피해…유럽은 복합재난

2022-08-18 1,5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도 전날은 폭염, 다음날은 폭우, 남부는 폭염, 중부는 폭우, 종잡을 수가 없죠. <br> <br>유럽도 그런가봅니다. <br> <br>최근 프랑스와 영국의 가뭄 산불 소식 자주 전해드렸었는데, 이번엔 물폭탄이 쏟아져 파리와 런던이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빗물이 마치 계곡물 흐르듯 콸콸 쏟아져 내립니다. <br> <br>승객들은 물바다가 된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. <br> <br>물이 흥건한 지하철 승강장에선 경보음이 울립니다. <br> <br>[경보음] <br>"삐" <br> <br>시내를 달리던 버스 안까지 흙탕물이 밀려 들어오자 공포에 질린 승객들이 비명을 지릅니다. <br> <br>[버스 승객] <br>"안돼. 위험해. 안돼" <br> <br>현지시각 16일 프랑스 파리에 시간당 4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프랑스 강수량이 9.7mm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'물폭탄' 수준으로, 지하철 노선 14개 중 6개가 운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<br>극심한 폭염에 시달리던 영국도 런던 등 도심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가뭄 해소 기대도 잠시, 도로 위에 물이 차오르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비를 맞아가며 도로 위 물을 도구로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폭염과 가뭄으로 땅이 굳은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. <br><br>영국 공영방송 BBC는 "가뭄이 해소되기는커녕 일부 지역에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><br>유럽의 갑작스런 폭우 피해는 그동안 폭염과 가뭄으로 수증기가 계속 쌓여 한 번에 폭발한 전형적인 '복합 재난'입니다.<br> <br>영국 환경청은 일부 지역에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18곳에서 홍수 경계령까지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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