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외통위 전체회의…권영세 "북 담화문 대단히 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오늘 아침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을 놓고 통일부, 외교부 장관을 대상으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외통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비핵화 로드맵인 '담대한 구상'에 대해 "어리석음의 극치"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요,<br /><br />'담대한 구상'이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인 '비핵·개방·3000'의 복사판이라고 깎아내리는가 하면 윤 대통령을 향해 "인간자체가 싫다"는 막말 비난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권영세 장관은 "김여정 부부장이 무례하고 품격 없는 표현으로 대통령을 비난하고, 담대한 구상을 왜곡, 비판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북한의 태도는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던 만큼, 북한을 설득하고 필요시 압박해 대화를 유도할 생각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가 어제 첫발을 뗐는데요.<br /><br />당내에선 차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아 아직은 비대위 항로에 안개가 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비대위 출범 직후부터 달아올랐는데요. 당내에선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일단 올해 12월 정기국회가 종료된 이후 전당대회를 치르는 안이 힘을 얻었는데, 구체적 시기는 당권주자마다 생각이 다릅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의원은 오늘 "해를 넘겨서도 비대위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친다는 건 얼토당토않다"며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고, 안철수 의원은 정기국회가 전당대회보다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비대위 전환에 반발하며 낸 가처분 소송에 이어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며 장기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SBS 인터뷰에선 "내년 6월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"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6월은 이 전 대표의 본래 임기가 끝나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선 당직자가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뒤,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그제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 80조 1항은 그대로 유지하되 3항을 고쳐 기소된 당직자의 구제 방안을 둔 절충안을 마련했는데요<br /><br />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의원을 위한 방탄 개정이란 비판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됐습니다.<br /><br />당무위에선 이 당헌 개정안이 인준됐고요.<br /><br />오는 24일 중앙위원회 표결을 통과하면 최종 확정됩니다.<br /><br />이 의원이 "지도부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"고 밝혔지만, 당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원 청원 게시판엔 '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요청한다'는 청원 글은 4만5천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5만명의 동의가 충족되면 당 지도부가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관련 의혹을 규명하자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특히 관저 리모델링 공사 특혜 수주 의혹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며 "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하는데, 보통 관계가 아니고선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 리가 없지 않냐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회_외교통일위원회 #김여정 #담대한구상 #비대위_효력정지가처분 #전당대회 #당헌80조 #민주당_당무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