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당 50㎜ 폭우 퍼붓는데…기상청 '뒷북 호우특보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9일) 서울 등 수도권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기상청이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시민들에게 폭우 위험을 알려야 할 가장 중요한 호우특보가 뒤늦게 발령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퍼붓습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도로에는 빗물이 차오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관악구.<br /><br />또다시 쏟아지는 장대비에 걱정부터 앞섭니다.<br /><br />서울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서는 한때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동대문구에서는 양동이로 들이붓는 수준인 시간당 51mm의 폭우도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기상청은 서울에 최대 50mm의 강수량을 예보했지만, 단 한시간 만에 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비가 워낙 국지적으로 비가 내려 예측의 한계가 있었겠지만, 문제는 기상청의 대응입니다.<br /><br />서울에 강한 비구름이 들어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시각은 오후 3시 40분쯤.<br /><br />하지만 호우특보는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 40분이 돼서야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호우특보가 발령되자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의 빗줄기는 오히려 가늘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참 쏟아질 땐 감감무소식이다가, 비가 잦아들 무렵 뒷북 호우특보를 발령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주말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기습폭우 #호우특보 #뒷북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