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됐지만, 휴전 논의는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민간인과 군인 등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들것에 실린 환자가 병실 안에 들어서자 의사들이 재빨리 응급처치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일어난 지 6개월, 하루에도 몇 번씩 실려 오는 부상병들로 병동은 항상 긴장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살아남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심각한 장애를 남기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미카엘로 / 외과 의사 : 가장 힘든 순간은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때입니다. 20~22세 어린 소년이 심각한 부상을 입어 팔다리, 시력을 잃는 등 장애가 생겼을 때입니다.] <br /> <br />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피해도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유엔이 발표한 지난 5개월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약 5천2백여 명. <br /> <br />러시아까지 포함해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집계가 어려워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방부는 전쟁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군인만 7~8만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로즈마리 디카를로 /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: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은 5개월이 넘었고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오히려 전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도 큰 피해자입니다. <br /> <br />피란을 떠나지 못한 아이들은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나스타샤 알렉산도로바 / 슬로비안스크 거주 : 내 친구들은 이미 모두 떠났고, 제 인생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돼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미사일 폭격으로 처참하게 부서진 집들을 보며 크는 아이들, 부모들은 착잡한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[올레나 알렉산드로바 / 할머니 : 어떤 아이들은 폭발 소리를 매우 무서워하고 친구가 없으면 굉장히 외로워합니다. 우리는 아이들의 삶을 가능한 한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두 나라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지만 휴전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200429170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