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꿈을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성공 신화를 쓴 청년 농부들, 만나보시죠. <br>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상추에 초록빛 생기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일반 상추와 달리 신부가 결혼식 때 드는 꽃다발, 부케를 닮았습니다. <br> <br>최근 샐러드용으로 인기몰이 중인 유럽 상추입니다. <br> <br>회사원이었던 30살 강성휘 씨는 농협이 주관하는 청년농부 사관학교 교육을 접하며 청년 창업농의 꿈을 키웠습니다.<br><br>4년 전부터 상추 농사를 시작했고 초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마트팜 도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데다, 특히 상추를 땅속이 아닌 레일에 심는 수경 농법을 적용한 게 효과를 봤습니다. <br> <br>내부 배관으로 물과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두 배 이상 수확이 늘었고 병충해 걱정도 한층 줄었습니다. <br> <br>강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농 귀촌을 꿈꾸는 예비 청년 농부들을 돕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성휘 / 청년 농부] <br>"시스템 도입을 같이해서 도별로 몇 농가를 뽑아서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…." <br><br>10년 전 귀농한 37살 한일환 씨의 블루베리 농장. <br> <br>햇볕이 강해지자 비닐하우스 내 차광막이 스스로 펼쳐집니다. <br> <br>온도와 채광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 기술 덕분입니다. <br> <br>평소 IT에 관심이 많았던 한 씨는 스마트팜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설계했습니다. <br> <br>휴대전화 조작만으로 농장을 최적의 환경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[한일환 / 청년 농부] <br>"정부 보조받아서 하면 좋죠. 근데 제가 원하는 기능이 없어요. 고장 나면 수리도 바로 할 수 있고 큰 장점인 것 같아요." <br><br>현재 한 씨는 연 매출 3억 원을 올리고 있습니다, <br> <br>저녁이 있는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건 덤입니다. <br> <br>청년 농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정승환 이기현 <br>영상편집: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