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, 출범 1년 7개월 만에 새 CI 발표 <br />태극문양에서 탈바꿈…"국민 섬김·독립 수사" <br />'독립성·수사 보안' 위한 독립청사 이전 과제 <br />오는 2026년 이전 목표…연구용역 등에 예산 배정 <br />'줄사표' 수사인력뿐만 아니라 행정직원도 부족<br /><br />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독립적인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담아 새 로고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의 논란을 딛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 청사 마련이나 인력 증원 같은 현실적인 문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상징 문양, 이른바 CI가 출범 1년 7개월 만에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부처를 상징해 공수처의 독립적인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기존 태극문양에서 양손이 허공을 떠받치는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을 섬기고 치우침 없이 독립적인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는데 김진욱 처장은 공수처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욱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(지난 18일) : 공수처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…. 저는 사실 공수처가 새로 시작하는 날이라고 규정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CI보다 급한 과제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지금 독립청사가 없어 정부과천청사에서 더부살이하고 있는데 독립성 훼손 우려와 함께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윤 전 고검장의 '황제 조사' 논란에 대해서도 경솔하긴 했어도 독립청사가 없는 상황에서 수사 보안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는 타당성 조사 같은 연구용역 등에 대해서만 예산이 배정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인력난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줄사표가 이어지는 수사 쪽은 말할 것도 없고 국회와 예산, 홍보, 수사지원 업무를 맡는 행정인력도 크게 모자랍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법상 정해진 행정직 인원은 최대 20명. <br /> <br />공수처 관계자는 정해진 인원만으로 모든 업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18명을 추가 파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CI와 함께 다시 태어나겠다는 공수처장의 공언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무엇보다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수사력 논란과 내부 갈등을 잠재울 반성과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202215570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