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 이재명 인사들이 힘을 받으면서요.<br /><br />이른바 '이재명 방탄' 논란이 있었던 당헌 개정 논란,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그냥 두기로 했는데, 또 기류가 바뀌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유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당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'당헌 80조 절충안'에 수긍할 수 없다며 완전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우리는 요구한다. 당헌 제80조 규정을 즉각 폐지하라! (폐지하라! 폐지하라! 폐지하라!)<br /><br />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추진한 당헌 80조 개정을 놓고 '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용'이라는 지적이 거세지자,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는 1항은 유지하고 3항만 개정하기로 절충안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기소 시 당직은 정지하지만 정치 탄압 등 부당한 기소였는지 판단해 징계를 취소할 의결 주체를 당내 기구인 당무위로 수정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친이재명계 강성 당원들은 당헌 80조 자체를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관련 청원은 이틀 만에 당 지도부의 답변 기준인 5만 명의 동의를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친명계 의원들도 당헌 80조를 손보겠다며 강성 당원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 />"당헌 80조는 폐지되어야 합니다. 여러분 검사를 믿습니까? 윤석열 검찰 공화국을 믿습니까? 일개 검사에게 민주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 />"노무현을 저들과 검찰의 정치보복으로 잃어놓고 그 아픔을 또 겪고 싶지 않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그 간절함을 잊었단 말입니까?<br /><br />한 강성 당내 인사도 "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되면 당헌 80조 재개정 관련 전당원 투표를 추진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박희현 최혁철<br /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※8월 20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