색다른 스릴러 '파로호'…빈틈 노리는 소규모 영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 성수기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극장가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, 작지만 탄탄한 중소 영화들이 빈틈을 노립니다.<br /><br />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골에서 허름한 모텔을 운영하며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는 도우.<br /><br />어느날 노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동네 사람들은 도우를 의심하고,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며 숨막히는 심리전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임상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'파로호'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탄탄한 스토리에 독립영화계에서 오래 활약해 온 배우들의 내공 깊은 연기가 더해졌습니다.<br /><br />'육사오'는 이번 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코미디 영화입니다.<br /><br />1등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리자, 로또를 되찾으려는 남한군과 당첨금을 사수하려는 북한군의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고경표, 이이경, 음문석 등 젊은 배우들이 뭉쳐 순도 높은 웃음을 선사합니다.<br /><br />밀실에 갇힌 인물들의 탈출을 소재로 한 영화 '어웨이크'입니다.<br /><br />좁은 공간에 갇힌채 서로의 목소리에만 의지해 탈출 방법을 찾아가는데, 누워있는 장면이 영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과감한 방식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스물 다섯살 청년 백수인 주인공이 엄마의 김밥집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신예 배우 심달기의 주연작으로 청춘의 한 가운데서 잠시 숨을 고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파로호 #육사오 #어웨이크 #중소영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