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최근 일본도 코로나19 확진세가 거세죠.<br> <br> 오늘은 기시다 총리까지 걸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를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, 일본 정부가 검토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14일까지 4주 연속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일본. <br> <br>심지어 기시다 총리도 오늘 확진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잇단 감염자 증가에 일본 의료계에서 확진자 전수 조사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가뜩이나 일손 부족인 의료계가 정부에 보고하기 위해 확진자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겁니다. <br><br>[야마나이 / 일본 입헌민주당 의원(지난 19일)] <br>"(이 시스템에) 환자 이름, 발음, 주소, 연락처, 감염 추정 장소 등을 쓰면 적어도 5분은 걸립니다. 하루에 100명이라면 500분, 이 업무에 8시간이 걸리는 거예요." <br> <br>일부 병원에선 입력을 포기하고 지역 보건소에 팩스를 보내는데 그 집계마저 정확하지 않습니다. <br><br>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수 조사의 취지는 살리고 현장 부담은 덜기 위해, 거점 의료기관을 정해 정기적으로 확진자 수를 보고 받는 정점 조사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는 코로나19를 계절 독감과 같이 낮은 단계의 감염병으로 전환할 지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면 무료였던 백신 접종과 검진이 유료로 전환될 수 있어 시민 부담이 늘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김민지 도쿄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