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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곡물은 풀렸지만…유럽 숨통 조이는 에너지 위기

2022-08-21 2 Dailymotion

우크라 곡물은 풀렸지만…유럽 숨통 조이는 에너지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쟁 6개월이 지나는 시점에 그나마 희소식이라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식량 위기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보복이 유럽 국가들의 숨통을 점점 조여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컨테이너에 가득 실리는 우크라이나의 밀.<br /><br />배는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나 기근에 직면한 아프리카 등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2일,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했고 지난 1일부터 수십 대의 배들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'세계 5위 밀 수출국'인 우크라이나의 수출 재개는 들썩였던 세계 곡물 시장을 안정시키고 식량 위기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이 배는 에티오피아의 굶주리고, 말 그대로 기근에 처한 사람들에게 2만3천 톤의 밀을 가져다줄 것입니다. 이 배가 이 항구를 떠나는 첫 번째 배라는 점은 우리를 매우 기쁘게 합니다."<br /><br />세계 식량난은 숨통이 트인 반면 이번 전쟁으로 유럽은 에너지 대란에 신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, 유럽행 가스 공급을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했던 유럽 국가들에게 '에너지 요금 폭탄'은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가구당 에너지 요금 상한은 현재 연 300만 원대에서 10월에는 500만 원대, 내년 1월에는 600만 원대로 치솟고, 독일의 4인 가구도 올해 에너지 비용으로 부담금을 포함해 지난해의 배가 넘는 500만 원 이상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결국 유럽연합(EU) 회원국들은 지난 9일부터 가스 사용을 15% 줄이는 비상 계획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러시아 경제는 서방 제재로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에너지 가격 상승에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올해 에너지 수출 수익은 석유 수출 증가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작년보다 38% 증가한 4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 #곡물 #러시아 #에너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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