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의 첫번째 부동산 대책에서 일산, 분당, 평촌 같은 '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'이 2024년으로 밀리며, 해당 지역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.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, 주민들의 분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변 아파트와 함께 올해 재건축 통합추진위를 만든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단지. <br> <br>지난 대선 당시 '1기 신도시 특별법'을 만들어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공약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습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3제곱미터는 지난 5월 최고가인 7억 7800만 원에 거래됐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최근 호가는 수천만 원 떨어졌습니다.<br> <br>정부가 8·16대책에서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 플랜을 올해가 아닌, 2024년 중 수립하겠다고 밝힌 후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. <br> <br>[나인애/ 일산서구 공인중개사] <br>"(집주인들이) 실질적으로 정말 매수자가 나타나면 급매라도 팔겠다 이러신 분들이 많으세요. (재건축을) 검토해서 추진하겠다는 그런 내용이 아니고 2024년으로 아예 미뤄놨잖아요." <br> <br>실제 정부의 발표 이후 1기 신도시에서 일주일새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일산과 분당 등에서 매물은 늘어났습니다.<br> <br>논란이 이어지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"공약 파기 주장은 거짓말"이라며 진화에 나섰고, 윤석열 대통령은 혼란에 대해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[강인선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서 정부가 주택 정책에 대해서 발표했으나 국민께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 있었다. <br>국민께 제대로 설명되지 못했다." <br> <br>하지만 오늘 저녁 분당에서 항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0월에는 1시 신도시 주민 궐기대회까지 예정돼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