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연휴를 불과 3주 앞두고 돼지 치사율이 100%에 가까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당관세 0% 적용으로 삼겹살 가격이 이제야 안정세로 접어들었는데, 가격이 다시 오르는 건 아닌지 소비자들은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, ASF. <br /> <br />돼지 치사율이 100%에 가까운 만큼 정부는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발생 농장의 돼지 5천 마리 이상을 매몰 처분했고, 지난 18일 ASF 발생을 확인한 즉시 강원도에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ASF의 추가 발생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되고, 매몰 처분한 농장의 물량이 전체의 0.05% 수준이라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흠 / 농협유통 홍보팀장 : 저희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는 돼지고기 같은 경우에 물량 수급도 원활하고요. 추석 전까지 판매가가 인상되거나 이런 것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6월 한때 100g당 2,950원대를 찍으며 고공행진을 하던 삼겹살 가격은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 0% 적용 뒤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기 수요가 몰리는 추석 명절을 불과 3주 앞두고 ASF가 발생하면서 삼겹살 가격은 다시 오름세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녀 / 서울 논현동 : 더 오르면 못 사 먹을 수도 있으니까 더 오르면 안 되죠. 나라에서 물가 안정 정책을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7.1%였고, 수입 쇠고기는 24.7%, 돼지고기는 9.9% 오르며 축산물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만큼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SF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지난 2019년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며 금겹살로 불렸던 악몽이 재연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8230501564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