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품이 안 팔린다…수요 부진에 재고 자산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 부진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은 생산설비 가동률을 낮추는 등 재고 관리에 비상이 걸렸는데,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반기 전 세계 TV 판매량은 9,260만대. 475억 달러 규모인데,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수량은 6.6% 줄었고 금액은 더 큰 폭인 12.5%가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TV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여파로 기업들의 재고 자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상반기 19조4,761억 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은 올 해 상반기 32조7,531억 원으로 무려 68.2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78.5%의 증가율을 보였고, SK하이닉스는 160.0%나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재고 증가는 기업의 실적 하락과 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이에 기업들은 생산량 감축 등 재고 관리에 들어갔지만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 고민거리입니다.<br /><br />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엿볼 수 있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.8로 전월대비 2.8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 "소비가 위축될수록 주요 기업들의 재고 부담은 계속해서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. 생산활동의 위축은 결국은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을 떨어뜨리는…"<br /><br />재고 급증으로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그 파장은 고용, 소득 감소에 이어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재고증가 #경제위축 #경제악순환 #고용_소득감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