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검찰에 이어 감사원도 전임 문재인 정부를 향해 칼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하반기에 무려 34개 분야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벌이겠다 밝혔는데요.<br> <br>탈원전 정책, 태양광 도입 과정, 코로나 백신과 마스크 수급도 들여다보겠다고 하고요. <br> <br>문재인 정부 때 수장이 임명된 공수처, 방통위 감사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하나 같이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파헤치는 거라, 정치적 파장도 커보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윤수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2020년 12월 당시 청와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전화 통화로 2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강민석 / 당시 청와대 대변인(지난 2020년 12월)] <br>"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물량인 2000만 도즈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공급은 제 때 이뤄지지 않았고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백신 수급 과정의 문제점 등 올 하반기 34개 분야에 대한 감사 계획을 확정했습니다. <br> <br>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감사해 탈원전 실태를 다시 들여다보고 소득과 고용 관련해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들이 적절했는지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오늘 발표된 감사 계획은 정기감사가 아닌 특정사안 감사로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최재해 / 감사원장 (지난달 29일)] <br>"과거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정부 출범 초기에는 전 정부에서 한 일들이 전부 감사 대상이 됩니다." <br> <br>문재인 정부에서 감사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오늘 감사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특별사안 감사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유병호 / 감사원 사무총장 (어제)] <br>"지금은 오히려 바로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(문재인 정부 때) 감사를 진행하다 보면 정상적인 길을 갈 수가 없을 정도로 압박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." <br> <br>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난해 출범 뒤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공수처도 감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윤수민입니다.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