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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위자료 너무 많아”…변호사 사무실서 이번엔 흉기 난동

2022-08-2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혼 소송을 하던 남성이 상대 측 법률사무소 직원에게 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대구의 법률사무소에서 방화로 직원들이 숨진 지 두 달 만에 또 비슷한 사건이 일어난 것입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소방 구급차 2대가 급히 현장을 벗어납니다. <br> <br>잠시 뒤 경찰관들이 모이더니 검은색 옷을 입은 남성을 체포해 어디론가 데려갑니다. <br> <br>법률사무소 직원에게 흉기를 휘두른 혐의로 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체포된 건 어제 오후 5시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경찰 세 명이 뒤에서 쫓더라고. 잡아서 오는데 그 사람이 슬리퍼 한 짝이 없더라고요." <br> <br>이혼 소송 협의를 하던 중, 아내 측 변호사 사무실 직원과 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다시 찾아가 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 <br><br>남성은 위자료가 너무 많다며 언성을 높였고, 사무실 직원이 경찰에 신고하자 자리를 떴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전화상으로 "위협적인 행동을 하면 처벌 받을 수 있다"고 경고했지만, 두 시간 반쯤 뒤 다시 찾아가 범행을 저지른 겁니다. <br> <br>남성은 범행에 이용한 흉기를 인근 식당 앞에 버리고, 사건 발생 5분 만에 자수했습니다. <br> <br>경찰은 주변을 수색해 흉기를 찾아낸 뒤, 남성을 경찰서로 연행했습니다. <br> <br>직원은 중상을 입고 병원으로 옮겨져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 대구 법률사무소 방화살인 사건으로 7명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 비슷한 사건이 또 일어난 겁니다. <br> <br>법조계에서는 변호사와 직원에 대한 보복범죄 방지를 위한 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하채은 /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] <br>"(현행 법률에) 민사 사건이라든지, 법률사무소 사무직원이라든지 이런 분에 대한 내용은 누락돼 있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남성에게 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 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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