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 "사건 용의자는 아조우 연대 나탈랴 오우크" <br />"우크라 전쟁, 러시아 본토로 확산했다는 상징성" <br />美 첩보 "러, 조만간 민간·정부시설 타격할 것"<br /><br /> <br />푸틴 러시아의 극우 이론가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현지 시간 20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차량 폭발로 숨졌는데요. <br /> <br />모스크바가 그녀의 사망을 빌미로 우크라이나 민간시설 등을 공격할 것이란 첩보가 있다고 미국이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알렉산드르 두긴의 딸,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로 숨지자 러시아 정보 당국은 즉각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 아조우 연대 비밀요원이라며 사건의 용의자로 나탈랴 보우크를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와 10대 딸이 7월 23일 러시아에 도착해 두기나와 같은 아파트를 임대해 생활하다 폭발 사건 뒤 에스토니아로 도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 역시 두기나의 죽음을 "비열하고 잔인한 범죄"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기나의 사망이 러시아 내 푸틴 추종 세력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확산한 상징성을 갖는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아바스 갈리야모프 / 정치 평론가 : 우크라 전쟁이 더는 TV에서 보는 추상적인 전쟁이 아니라는 겁니다. 전쟁은 이미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폭발 사건과의 연관성을 강력 부인하는 가운데 크렘린이 두기나 사망을 빌미로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시설과 정부 시설을 타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이 같은 첩보를 입수했으며 "러시아가 며칠 내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"고 첩보 내용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독립기념일인 24일을 전후로 러시아가 '나쁜 짓'을 저지를 수 있다며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적의 핵심 임무는 우리를 모욕하고 우리 능력과 영웅을 폄하하고 절망과 공포를 퍼트려 갈등을 조장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크림반도에서 허를 찔린 러시아가 두기나의 사망을 계기로 민간 시설 공격에 나설 경우 무고한 희생이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232223364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