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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·열대야 꺾였지만…20년 뒤엔 '처서 매직' 없다

2022-08-23 28 Dailymotion

폭염·열대야 꺾였지만…20년 뒤엔 '처서 매직' 없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절기 '처서'와 함께 여름 더위도 물러갔습니다.<br /><br />아침,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기후가 빠르게 변하면서 20년쯤 뒤에는 '처서'에도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절기 '처서'<br /><br />'처서'가 되면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진다고 해서 '처서 매직'이라는 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처서가 지나면서 여름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고, 주 중반부터는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겠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왔던 열대야도 사라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~28℃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주말은 일교차가 7~10 ℃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특히 몸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부쩍 줄어드는 습기입니다.<br /><br />대륙의 건조한 공기가 남쪽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을 슬슬 밀어내고 우리나라 상공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후변화로 앞으로는 이른바 '처서 매직'이 통하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약 20년 뒤에는 여름이 30일 이상 늘어나고, 60년 뒤에는 일년의 절반이 여름이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 무색하게 '처서'에도 한여름 폭염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여름의 끝,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'처서'<br /><br />기후변화 앞에선 계절의 시계 절기도 옛말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처서 #절기 #기후변화 #폭염 #여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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