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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만영화 실종한 여름 극장가…한국영화 숙제는?

2022-08-23 7 Dailymotion

천만영화 실종한 여름 극장가…한국영화 숙제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극장가는 팬데믹 이후 성수기 다운 성수기를 맞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작으로 꼽힌 '외계+인'과 '비상선언'이 고전하는 등 기대만큼 관객이 들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여름 극장가가 남긴 숙제는 뭔지 박효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5월 중순 개봉한 '범죄도시2'. 코로나 이후 처음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회복의 신호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부터 8월 21일까지 집계된 한국영화 관객수는 2,500만 명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5%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성수기 대작들의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제작비 360억원을 쏟아부은 최동훈 감독의 '외계+인'은 153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, 한재림 감독의 '비상선언' 역시 200만명을 겨우 넘겼을 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'한산:용의 출현'이 670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중이지만, 전체적으로 여름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극장가가 달라진데는 지난 3년의 팬데믹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까다롭게 선택한다는게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확실한 재미나 감동, 혹은 영화적 경험을 줘야만 비싸진 티켓 값을 지불하고 극장에 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한국 영화 관객 수가 코로나 직전의 95%에 달합니다. 관객들은 할 만큼 한 겁니다. OTT로 인해 높아진 장르 이해도, 어느 때보다 높았던 극장 영화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봐야겠죠."<br /><br />올 여름 시장의 성적표는 관객들이 영화계에 던져준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스타 감독, 스타 캐스팅도 좋지만 어찌 됐건 콘텐츠 자체의 힘으로 승부하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영화 #외계+인 #비상선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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