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, 예산안 편성 협의…"구직청년 300만원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큰 틀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건전재정 확립이라는 기조를 내세우면서도 청년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게 당과 정부의 설명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예산 편성을 "방만 재정"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재정 기조를 확장에서 건전으로 전환하기로, 정부와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.<br /><br />당정은 먼저,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에게 300만 원의 도약준비금을 지급할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SK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들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저소득층에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를 50% 인상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당정은 25만여 명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예산안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엔 폭우 피해를 막을 대심도 빗물 터널 설계비도 포함되는데요.<br /><br />빗물 터널이 설치되면 시간당 100mm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게 되는데,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장애인 고용 장려금을 확대하고,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예산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'권리당원 전원투표'를 최고의결기구화하자는 당헌 신설안을 두고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민주당 당무위에선 '권리당원 전원투표'를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하는 내용의 당헌 신설 안건이 통과됐는데요.<br /><br />당의 최고대의기관인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우선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중앙위원회 투표로 신설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를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동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에게 "현재 부결 이외 다른 방법이 없다. 간곡히 반대투표를 호소드린다."는 글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당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을 변경하는 문제를 두고 제대로 된 토론과 숙의 과정이 없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또, 권리당원 30% 참여와 과반 찬성이라는 조항에 대해서도 "과반 투표 과반 찬성"이 아니라며, 민주당이 사당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전준위 당헌분과장인 조승래 의원은 "민주당은 당원의 역할을 강화하면서도 집행의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진"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당규에 있는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당헌으로 승격하는 차원에 불과하고, 전 당원 투표 요건도 까다로워 남발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도 "그렇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헌 신설 여부를 결정할 중앙위 투표 결과는 오후 3시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윤석열정부 #취약계층 #권리당원_전원투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