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티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또다시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관저에서 친구들이 상의를 거의 벗고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각 23일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총리 관저에서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이 웃옷을 거의 벗고 '핀란드'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키스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핀란드 공영방송은 마린 총리가 관저에서 친구들이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을 찍은 데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린 총리는 지난 7월 초 록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친구들을 관저로 불러 함께 사우나와 수영을 하고 시간을 보냈으며 사진은 이때 찍힌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린 총리는 지난주 핀란드 가수, 방송인,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정책이 아닌 사생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파티 영상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린 총리는 약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파티 영상을 두고 핀란드에서는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격에 맞지 않다거나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 등으로 안보상 중요한 시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파가홈 / 마케터(지난 20일) : 총리, 대통령처럼 국가 최고위직에 선출된 분들은 더 높은 기준으로 바라보죠.] <br /> <br />반면 총리라고 해도 여가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옹호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피리 얀타후타 / 학생 (지난 20일) : 정말 괜찮아요. 모든 이는 즐길 권리가 있어요.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잖아요.] <br /> <br />마린 총리는 오랜 연인과 사이에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으며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241127186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