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스크와 법정다툼 중에…트위터 보안 관련 내부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사이버 보안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, 보안 정책과 관련해 트위터가 미국 연방정부에 거짓말을 했다는 내부 고발까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보안 책임자로 근무했었던 피터 자트코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거래위원회, 연방 법무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가 연방 당국을 상대로 해커와 스팸 계정에 대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주장과는 반대로 회사 서버의 절반은 시대에 뒤떨어진 장비였으며 소프트웨어도 취약했다고 자트코는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자트코는 "트위터가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해 관해 심각하고 터무니없는 결함을 갖고 있다"면서 "고위 간부들이 기만적이고 사실을 호도하는 대화에 관여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회사 임원들은 트위터 스팸의 실제 규모를 완전히 파악할 능력도, 그럴 의욕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트위터나 임원들을 대상으로 법률기관의 집행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 같은 내부 고발은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밝혔다가 트위터가 가짜 계정에 관한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계약을 파기했는데, 내부 고발이 머스크의 파기 근거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자트코측은 이번 내부고발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,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폭로내용이 공개되자마자 자트코를 상대로 소환장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트위터 #머스크 #개인정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