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균 이용량도 못쓰는 중간요금제…실효성 논란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용자 선택권 차원에서 5G 요금제가 다양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간요금제가 도입됐죠.<br /><br />정부 압박에 통신 3사가 이달 잇따라 새 요금제를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행 5G 요금제에서 최저 구간의 정보사용량은 10GB, 무제한 요금제를 빼면 최고 구간은 110GB 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넓은 구간에서 중간선을 택하려고 해도 선택지가 없을 정도로, 현행 요금제는 양극화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5G 중간요금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서까지 거론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(지난달) "국민의 필수재인 통신 서비스의 접근권 재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부의 압박에 SK텔레콤이 월 5만 9,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처음 내놨고 이어 KT가 30GB짜리 요금제를, LG유플러스는 거기에 1GB를 더한 중간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3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30GB 안팎의 요금제를 내놨는데, 양극화한 요금체계 개선이란 목표는 달성했을지 몰라도, 통신비 인하 효과엔 의문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정부 추산 6월 기준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6GB,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1GB정도입니다.<br /><br />40GB~50GB를 쓸 수 있는 진짜 중간요금제가 필요한 겁니다.<br /><br /> "조금 더 편안하게 사용하려면 그것보다 조금 더 높은 구간의 요금제가 나와야 이동할 요인이 생기는건데 지금 나온 요금제로는 사실은 갈아타야 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."<br /><br />정부는 기업에 강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지만, 실질적 대안이 될 중간요금제 요구 목소리는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5G_요금제 #중간요금제 #정보사용량 #실효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