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단 숨돌린 환율…"연말 1,400원선" 전망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급등하던 원·달러 환율이 모처럼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까지 연이틀 환율을 언급한 것을 비롯해 정부가 불안심리 진정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해외발 요인들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연말엔 1,400원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가까스로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내림세로 출발했다 다시 1,346.6원에 다가서며 연고점에 근접했던 환율은 결국 3.4원 내린 1,342.1원에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환율을 언급한데 이어 일부 시장 개입까지 단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의 흐름과 강세 요인을 고려하면 연말엔 1,400원선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달러화 자체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사실 커보이고요. 원·달러 환율 자체가 1,400원 언저리까지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는 있다고 봐야…"<br /><br />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오는 25일 최소 0.25%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환율만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는 게 한은 입장이지만 물가 불안에 환율 불안이 더해져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로선 나라 밖 상황에 기인한 강달러 현상을 누그러뜨리기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계속된 고강도 긴축 정책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빚어진 에너지, 곡물가 상승, 유럽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위안화 하락이 겹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5~27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최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통화정책 관련 모임인 잭슨홀 미팅이 열립니다.<br /><br />미 연준이 여기서 얼마나 긴축 의지를 드러내느냐가 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환율 #달러_강세 #긴축정책 #기준금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