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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심한 사과로 온라인 '들썩'...문해력 논쟁으로 확산 / YTN

2022-08-25 873 Dailymotion

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'심심한 사과' 공지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일 한 카페에서 올린 글인데요. <br /> <br />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한 주최 측 사과문이었는데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[예약 과정 중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심심한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바로 여기, '심심한'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의미를 오해하고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란 뜻을, 할 일이 없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동음이의어의 뜻으로 새긴 것이죠. <br /> <br />다른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[심심한 사과? 하나도 안 심심하다.] <br /> <br />[심심한 사과 때문에 오히려 화가 난다...] <br /> <br />마지못해 사과하는 거냐고 격앙된 반응들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논란에 언론까지 가세하면서 독서량 부족, 한자 교육 부재를 지적하는 문해력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어휘력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, <br /> <br />재작년엔 광복절 임시공휴일을 앞두고 '사흘'이 온라인을 달궜고, 오늘이란 뜻의 '금일'을 '금요일'로 착각한 대학생이 과제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<br /> <br />'유선상'을 사람 이름으로 오인하는 등 비슷한 일화들이 더러 있었고, 그때마다 온라인은 시끌시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심한 사과가 문해력 논란으로 확산하자, 세상의 흐름에 맞는 소통법이 필요하다며 제동을 건 방송인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씨입니다. <br /> <br />언어는 변화하기 마련이고 한 단어가 가진 의미는 시대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가진다며, 싸울 필요가 없다고 '중재'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'실질 문맹률' 저하를 근거로 문해력을 지적하는 목소리에도 디지털 세대에게는 문자보다 이미지가 익숙하다는 시선에도, 서로에 대한 '심심한' 공감과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251712140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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