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수원 세 모녀' 추모발길…시민·종교인들이 조문객 맞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투병 생활에 생활고까지 겪다가 세상을 떠났는데요.<br />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세 모녀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족이나 연고자가 시신을 인수하지 않아 수원시가 공영장례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곳에 어제 오후(24일)부터 빈소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원활히 하고자 지원하는 장례의식인데요.<br /><br />빈소에는 공영장례를 담당하는 수원시 관계자들이 나와 있을 뿐 친척 등 연고자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늘 2시에는 원불교 경인교구의 진행으로 유족 없이 차분한 가운데 추모의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어제부터 시민 조문객들 찾아와 깊은 애도를 표했는데요.<br /><br />빈소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였고, 김건희 여사가 오늘(25일) 사전 조율 없이 찾아와 조용히 조의를 표한 뒤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"국가가 충분히 챙기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가슴이 아프다"며 조의를 표하고 "정부 관련 부처에서 어떻게 이런 빈 곳을 메울지 논의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발인은 내일 예정돼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본래 공영장례는 종교단체가 진행하는 추모의식과 함께 통상 하루만 치러지지만 이번에는 예우를 다하고자 3일장으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26일) 3일장이 끝나는 오전에 발인이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발인 후에는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에 연화장 안 봉안담에 봉안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수원시 관계자는 "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"는 입장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<br /><br />#수원_세모녀 #시민_조문객 #공영장례 #윤대통령_조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