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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발 뻗고 자던 보이스피싱 총책 체포…국내 송환 절차

2022-08-2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이스피싱 조직 총책 6명이 필리핀과 중국에서 잇따라 검거돼, 어제부터 국내 송환이 시작됐습니다.<br> <br>최주현 기자의 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필리핀 이민국 FSU 요원들이 조심스럽게 계단을 오릅니다. <br><br>그 뒤를 따르는 코리안 데스크. <br>  <br>필리핀에서 한국인 사건을 합동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 우리 경찰관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일어나! (일어나!) 일어나요." <br> <br>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 잠에서 깬 남성은 그대로 얼어붙습니다. <br> <br>다른 남성은 머리가 눌린 상태로 체포됩니다. <br> <br>보이스피싱 조직 총책과 일당 6명이 경찰 급습에 검거된 것은 지난 5월. <br> <br>이들은 한도 없는 대출을 해주겠다며 30여 명으로부터 1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 인터폴 적색 수배가 내려진 상태였습니다. <br><br>필리핀 마닐라 공항이 갑자기 소란스워집니다. <br> <br>경찰관과 공항 안전 요원이 누군가에게 다가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와, 나와. 이리 오라니까." <br> <br>필리핀 경찰관이 체포하려 하자 보이스피싱 조직에 대포폰을 납품해주는 일당이 뒷걸음치며 거부하는 겁니다. <br> <br>결국 체포돼 끌려가는 조직원. <br> <br>조직원이 체포되자 부총책은 순순히 경찰 손에 이끌려 공항을 나섭니다. <br><br>중국에 숨어 지내던 보이스피싱 총책이 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된 건 어제 오후. <br> <br>체포영장을 읽어주자 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. <br> <br>저금리 대출을 미끼로 피해자 120명에게 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 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올해 경찰이 국제공조를 통해 중국과 필리핀에서 검거한 악성 사기범죄 조직 총책은 모두 6명. <br><br>이 가운데 1명이 어제 압송됐고, 5명은 현지에 구속된 상태에서 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 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총책들의 신병을 확보하는대로 보이스피싱 범죄 수사를 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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