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정된 당헌 개정안, 민주당 당무위 다시 통과 <br />일사부재의 위배 지적에…비대위 "공감대 충분" <br />친명계, 당헌 개정안 의결 찬성…"재추진 당연" <br />비명계 "자의적 결정…李 ’셀프 구제’ 가능성"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 방탄 논란이 일었던 당헌 개정 수정안을 당무위에서 다시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명계 반발을 부른 권리당원 전원 투표 조항은 삭제해 이번엔 문제가 없을 거란 게 지도부 판단인데, 당내에선 여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친명계와 비명계 공방으로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된 지 하루 만에, 일부 내용을 뺀 당헌 개정 수정안이 다시 민주당 당무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위 부결 핵심 쟁점이었던 권리당원 전원 투표 조항 신설은 없던 일로 하는 대신,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여부를 윤리심판원 대신 당무위가 결정한다는 당헌 80조 개정안은 그대로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당내에선 부결된 안건을 다시 표결해 일사부재의 원칙 위배란 지적이 나왔는데, 비상대책위는 80조의 경우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개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지도부 체제가 바뀌고 해당 안건 수정안이 빠르게 정리될 수 있는 부분은 현 지도부에서 마무리하고 간다는 지침에 의해서 이 부분은 당무위원회에서 이견 없이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고….] <br /> <br />그럼에도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갑론을박은 또다시 재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명계는 당헌 개정을 다시 추진하는 게 당연하다며 찬성하고 나섰지만,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당연히 올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. 부결된 조항만 빼는 거니까 비대위에서 그렇게 결정했는데 저는 비대위가 그나마 잘했다고…. 저는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….] <br /> <br />비명계는 정치적이고 자의적인 결정이라며 즉각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 대표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이 당무위 의장이 돼 이른바 '셀프 구제 주체'가 될 우려가 여전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번 지도부가 꼭 해야 하는 이유 모르겠다. 그리고 차기 지도부가 이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서 관련 규정들을 개정하는 것도 그렇게 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….] <br /> <br />당무위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은 다시 중앙위원회 표결에 부쳐집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 의도대로 새 지도부 출범 전 당헌 개정 문제가 매듭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252146150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