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'대혼란'…주호영 "정당자치 훼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사실상 받아들인 판결을 내자 국민의힘은 말그대로 대혼돈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당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법원이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을 내자,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일단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상황으로 규정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이 전 대표가 줄곧 비대위 구성의 절차적 흠결을 언급하며 주장했던 내용과도 같습니다.<br /><br />당은 일단 법원의 판결문에 대한 해석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법원 판결로 비대위 체제 자체가 붕괴되는지, 비대위 체제는 유지되나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로 직무대행의 권한이 새로 발생하는지 등등 여전히 해석이 갈리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주말인 내일(27일) 오후 4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당 법률 자문단의 의견을 듣고 의원들 총의를 모아 대응책을 종합 강구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직무정지 판단이 내려진 주호영 비대위원장, 법원 판단에 대한 사실상 불복 의사를 표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호영 위원장,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정당의 내부 결정을 사법부가 부정하고 규정하는 것은 정당자치라는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당의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은 정당이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며 판결 불복 의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위원장은 또 법원에 즉각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판결을 내린 재판장의 성향도 문제삼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판사는 특정 연구모임 출신으로 편향성에 대해 일찍이 우려가 제기됐었다며, 그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본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송원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으로 굉장히 이례적인 결정이었다고 본다며,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아직까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"헌법파괴 행위에 내린 역사적 판결"이라고 평가하면서 "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구성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_비대위 #효력정지가처분 #비상상황 #긴급의원총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