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판결로 내부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이준석 전 대표 측은 '역사적 판결'이라고 평가하며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친윤계 의원들은 말을 아꼈지만 내부적으론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> <br>여러 의원들 속내를 들어봤습니다.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법원 결정 2시간 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존중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"정당민주주의를 위반한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한 역사적 판결"이라고 평가한 뒤 당을 향해 법원의 판단을 <br>이행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><br>당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만 정지한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하자 "비대위 자체가 무효"라는 추가 입장문도 냈습니 다. <br><br>변호인단은 "국민의힘 주장은 사법부를 무시하겠다는 의도"라며 "과거 4사5입 개헌 때 독재정권의 해석과 같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><br>이 전 대표 측은 "사태를 만든 주범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맞다"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.<br> <br>[이준석 / 전 국민의힘 대표(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 <br>"당에서는 대신 만약 인용이 나오면 책임 소재를 가려야겠죠. 누가 이런 무리한 일을 벌였느냐에 대해가지고. 안 가리고는 안 되는 상황이 올 겁니다." <br><br>이 전 대표는 채널A와 통화에서 "당분간 지방에 머물며 향후 행보를 고심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대구·경북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는 장외 여론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기각 가능성을 점쳤던 친윤계 의원들은 공식 언급을 자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워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친윤계 내부 책임론 공방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한 친윤계 의원은 비대위 전환이 매끄럽지 않아 논란의 소지가 생긴 점을 지적하며 권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고 아예 새판을 짜야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법원의 결정에 입장을 내는 건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