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이 담장을 넘어가면 홈런이죠. <br> <br>그런데 담장을 넘어가지 않은,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도 아주 가끔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키움과 NC의 경기에서 나왔는데요.<br> <br>조현선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푸이그가 힘껏 휘두른 타구가 쭉쭉 뻗어 나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디로 어디로 담장 담장" <br> <br>펜스를 맞고 튄 타구를 수비들이 찾아 헤매는 사이. <br> <br>전력질주한 푸이그는 몸을 던져 홈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합니다. <br><br>담장을 넘어가진 않았지만, 어쨌든 홈런으로 기록됩니다. <br><br>보통 홈런은 공이 담장을 넘는 게 일반적입니다. <br><br>그런데 담장을 넘기지 않아도, 타자가 홈까지 도달하면 결과적으로 홈런과 같은 겁니다.<br> <br>이것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부릅니다. <br><br>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5초간의 사투로 결정됩니다. <br><br>타자는 베이스 당 대략 4초씩 걸려, 대략 15초 만에 홈까지 들어옵니다.<br> <br>그런데 타구가 펜스를 맞고 엉뚱한 곳으로 굴러갈 때 수비수는 15초 이상 허비합니다. <br> <br>또는 몸을 던져 수비를 했는데 공이 뒤로 빠질 때나, 바로 옆에 있는 공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도 생깁니다. <br> <br>타자가 홈까지 무혈입성했더라도, 수비수의 플레이가 실책으로 판정되면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년에 두번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. <br> <br>15초간의 사투로 만들어지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.<br> <br>담장을 넘기는 홈런 이상으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천종석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